아더에러

아더에러는 2014년 익명의 크리에이터 집단이 시작한 한국의 실험적 패션 브랜드입니다. '아더(Ader)'는 내일(Tomorrow)을 뜻하는 독일어이고, '에러(Error)'는 오류를 의미하며, 브랜드명은 "미래의 오류" 또는 "오류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합니다. 아더에러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의 틀을 벗어난 접근 방식입니다. 디자이너의 개인 브랜딩 대신 익명의 집단 창작을 선택했으며, 이는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패션을 넘어 공간, 음악, 아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오버사이즈 실루엣,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원색의 대담한 사용, 그리고 일상적 오브제의 재해석이 특징입니다. 특히 "BUT NEAR MISSED THINGS"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을 패션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철학을 보여줍니다. 2016년 젠틀몬스터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으며, 2025년 현재 서울, 도쿄, 베이징, 파리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 스트리트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